파란아주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 분배에 관한 발언 전문

2018학년도 1학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는 “정보보안 소학회 ‘후이즈’와의 학생 커뮤니티 사이트 광고수익 분배 의결” 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파란아주팀 대표로서 전학대회에 참석하여 파란아주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 분배에 대해 발언하였습니다. 이에 발언 전문을 공개합니다.

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파란아주 개발팀 PM, 아주대학교 정보보안 소학회 WhoIs 부회장 강준구입니다.

총학생회 회장 및 부회장님,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및 부회장님, 각 학과 학생회장 및 부회장님, 각 반 학생회장 및 부회장님, 동아리연합회장, 부회장 및 각 분과장님, 저는 파란아주 개발팀 대표로서 파란아주 운영의 결과 발생하는 수익의 분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2017년, 아주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아주인”이 사라졌습니다. 불투명하게 운영되었고, 운영 주체 또한 불분명하였으며 각종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아주인”이 사라진 후, 지속적으로 학생 커뮤니티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36대 총학생회 “아모르”는 ‘학생 커뮤니티 “아주인”의 개선’이었던 공약을 ‘학생 커뮤니티 “아주인”의 복구’로 전환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공약은 “아모르”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완성되지 못한 채 37대 총학생회 “아이콘”으로 넘겨졌습니다.

아주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개발 사업은 작년부터 학생 사회의 이슈였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파란아주” 개발 사업이 아주대학교 1만 학우들의 숙원 사업이라는 것에 대하여는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께서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파란아주팀과 WhoIs 모두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파란아주 개발 사업을 반드시 완수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저희 WhoIs는 2015년 말 만들어진 소학회로 다른 소학회에 비교해 역사는 짧은 편입니다. 그러나 2016년과 2017년 2년간 교내/외 대회에서 중복을 포함한 누적 수상 인원만 22명, 본선 진출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36명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학우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국내 최대 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에 참여한 학우들이 대학생부 우승을 차지하고, “해커 올림픽”이라고 알려진 데프콘 CTF에 참여한 학우들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에서 1위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WhoIs는 교내외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 소학회입니다.

웹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기본으로, 보안에 대한 많은 이해를 갖춘 인력이 필요합니다. 웹 서비스는 항상 해킹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보안 소학회 WhoIs는 프로그래밍 및 해킹방어 대회에서의 수많은 참가 및 수상 경험을 가진 학우들로 구성되어 있어 파란아주를 안전하게 개발하여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팀입니다.


파란아주 운영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여야 하는 이유 두 가지는, 커뮤니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 그리고 커뮤니티가 독립적인 학생 커뮤니티로 성장하기 위해서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 “파란아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운영비용을 감당해야 합니다. 또, 이 운영비용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재원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학교에서 일정 수준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하여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독자적인 재원을 마련해야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할 수 있고, 학교가 더 이상 운영비를 지원해주지 못하는 불의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파란아주”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둘째, 언론사가 독자적인 재원 없이 정부의 지원금만으로 운영된다면 어떻겠습니까? 국내 여러 커뮤니티가 독자적인 재원 없이 정부의 지원금만으로 운영된다면 또 어떻겠습니까? “파란아주”가 학생들의 독립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독립이 필요하고, 재정적 독립을 위하여는 독자적인 재원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란아주팀과 학생회는 광고수익으로부터 커뮤니티 운영 기금을 조성하여 커뮤니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는 학교로부터의 재정적 독립을 추구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파란아주 운영에 따라 발생한 수익을 분배하여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운영을 맡을 학생들에게 적절한 보수가 지급되어야 하며, 개발을 맡은 학생들에게도 적절한 보수가 지급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 웹 서비스를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운영을 담당할 학생들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을 담당할 학생들에게 적절한 보수가 지급되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노동에 대한 적절한 대가가 없다면 그 누구도 파란아주 커뮤니티의 운영을 맡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파란아주”의 운영은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아주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아주인”이 폐쇄된 것은 본래 운영 주체가 불분명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를 인수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인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파란아주”가 지속적으로 유지보수되고 운영되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 일을 맡을 학생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보수가 지급되어야 합니다.

둘째, 저희 파란아주팀 팀원이 받게 되는 “파란아주”의 개발 비용은 한 학기에 140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외주개발 단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최저시급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교내 면학장학인 도서관 근무가 200시간을 기준으로 170만원인 것과 비교하여, 업무의 강도, 난이도, 업무를 위해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터무니없이 적은 보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파란아주를 개발하는 만큼 이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파란아주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란아주”의 운영 결과 발생한 수익을 분배하는 것에 대해 그 투명성을 걱정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교는 학생 커뮤니티를 총학생회 또는 학교와 독립된 동아리가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과거의 “아주인”처럼 그 운영 주체조차 찾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 당연하게도 커뮤니티 운영의 결과 발생하는 수입의 액수, 사용처, 사용 주체 어느 것도 학우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실제 사례들이 있는 만큼 투명성에 대한 걱정은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 파란아주팀은 다른 학교의 사례와는 다를 것입니다. 저희 파란아주팀은 총학생회와 MOU 체결을 시작으로 이 사업에 대해 두 달 가까이 함께 논의해 왔으며, 앞으로 최종 계약 체결 후 개발 및 운영까지 함께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발생하는 수익 또한 총학생회 회비로 편입해 모든 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투명하게 분배할 것입니다.


저희 파란아주팀은 이 사업을 완수할 자신이 있습니다. 저희 파란아주팀은 “파란아주”가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아주대학교 학우들의 독립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주대학교 1만 학우들의 숙원사업인 학생 커뮤니티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그리고 “파란아주”가 아주대학교 학우들의 독립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긴 발언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